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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Trendis

직장인 회식 요일 변화 엿보기

먼저 저녁시간대 결제건의 요일별 분포 비중을 들여다보면 직장인의 회식문화를 보여주는 법인카드의 결제비중이 목요일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적인 저녁회식에서는 불목 문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겠죠. 

반면 개인카드의 경우 금요일 비중이 월등히 높았는데요. 사적모임은 여전히 금요일 만남, 즉 불금을 지향하고 있는 듯 보이네요. 누구와 함께하는 저녁인지에 따라 선호요일이 구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눈에 띄는 점은 월요일 결제비중이 생각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점인데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5년간 월요일 저녁시간 결제 비중을 살펴보면 개인 및 법인카드 양쪽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5일 근무가 활성화 됨에 따라 월요병이 더 심해졌다고 하는데요…저녁모임을 통해 월요일의 부담감을 덜어보려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론 밖에서 즐기는 모임/회식이 간소화되는 사회적 분위기도 월요일 저녁모임 활성화에 한 몫한 것 같습니다.

월요일 저녁 결제 변화를 세대별로 조금 더 살펴보면, 2030세대의 결제 비중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초년생들이 많은 2030세대가 월요일에 더 큰 부담을 느끼는 건 아닐까요? 

요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는 녹록치 않은 회사생활을 대변하는 메신저감옥, 직장살이 등의 신조어가 유행한다고 합니다. 결국 월요일 저녁모임 증가에는 가벼운 한잔으로 월요병을 이겨내려는 2030세대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거겠죠.

2030세대의 저녁 모임 문화를 조금 더 살펴볼까요?

결제건수는 5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 개인적 모임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건당 결제액은 줄어들었는데요. 팍팍해진 경제 상황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 젊은층의 경우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인맥을 넓히고, 삶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이런 변화가 저녁 모임 건수 증가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직장인들의 저녁 모임 문화,공적으로는 불목이, 사적으로는 불금이 선호되며  다양한 관계 맺기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주목 해볼만한 점은 공적이건 사적이건 월요일이 저녁모임을 위한 날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월요일 모임 많이 하시나요?

오늘은 어떤 분들과 어떤 모임을 가질 예정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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