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의 사업 영역 확대에 따라 소셜커머스와 대형마트 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고객들의 쇼핑행태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소셜 커머스 이용 관련하여 40대 고객이 과거대비 18% 증가하고 구매 주기가 41% 단축되는 변화가 나타났는데요.
이에 대한 신한 트렌드연구소의 빅데이터 분석결과로 상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대형마트 VS 소셜커머스 경쟁 격화
먼저 2014년 쿠팡의 로켓배송 도입 이후 온·오프라인 업체들이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속도 경쟁이 격화되었는데요, 퀵배송, 슈퍼배송, 라이브 배송 등 브랜드화된 배송 서비스가 연이어 등장했습니다.
또한, 15년 티몬의 티몬마트 등 소셜커머스의 생필품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기존 대형마트와 소셜커머스간 가격 경쟁도 심화되었죠. 최근에는 마트 주력상품인 신선식품까지도 소셜커머스 주력 품목으로 편입되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이용 고객 중심 변화 양상
그러면 이 같은 경쟁으로 인한 변화를 소셜커머스 이용 고객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용 고객 구성에 있어 대형마트와의 경쟁이 본격화 되기 전인 2013년과 비교해보면 최근 고객 연령대가 조금씩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용 고객 비중은 ’13년 대비 18%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소셜커머스의 생필품 취급확대와 아울러 온라인·모바일 간편 결제 대중화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소셜 커머스 고객 중 60%를 차지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보다 상세히 살펴보면, 과거 대비 30대 이상 연령대에서 여성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신선식품 등 품목 다양화와 빠른 배송 전략이 고연령 여성층에게 더 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동네마트에서 일상소비재를 구매하던 주부 쇼핑 패턴에서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죠.
결제 행태도 변한다
한편 결제 관련한 변화는 어떨까요?
동 기간 동안 고객의 소셜커머스 이용 빈도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구매주기가 41%나 단축되었습니다. 또한 건당 구매액도 조금 줄었습니다. 반면 고객당 연평균 구매총액이 47%나 증가되는 등 전체적으로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들이 소액 품목을 보다 자주 이용하는 가운데 소셜커머스가 고객의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제 시간대에 있어서도 크지 않지만 미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아침시간대 이용비중과 19시 이후 이용비중이 증가하고 오전 및 낮 시간대 이용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아침 일찍 주문해서 당일 빠른 배송을 받거나 저녁에 주문해 다음날 바로 배송을 받으려는 성향도 반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객의 일상 쇼핑생활도 변한다
소셜 커머스와 대형마트간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마존 ‘Dash ’ 같은 IoT(Internet of Things) 서비스 및 프리미엄 배송 등을 활용해 우유, 세제, 신선식품 등 일상 소비재 영역으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쟁에서는 어떤 사업자가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소셜커머스가 최근 일상 소비재 강화 및 배송 전략 변화로 인해 고객의 일상 쇼핑 생활이 변화하고 있는 것은 명확한 듯합니다.
@ 신한 트렌드연구소(Trendis,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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