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신한카드 아름人 해외봉사단 2기는 베트남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지치게 되는 베트남의 높은 기온과 습한 공기도 우리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은 꺾을 수 없었습니다.
아름人 해외봉사단’은 2011년 신한카드와 코피온이 함께 만든 카드업계 최초의 해외봉사단입니다. 열정적인 대학생 친구들과 함께 해외 낙후 지역과 빈곤 지역에 도서관을 만들고, 유치원 수리/보수 및 초등학생 대상 교육 활동, 농촌 일손 돕기 활동, 문화 교류 활동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관심, 풍요로운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의 봉사단이기도 하고요. :)
자, 이제부터 ‘7월의 불볕더위도 막지 못한 아름人 해외봉사단의 베트남 봉사활동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베트남의 꼬마친구들에게 즐거운 공부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고민 끝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었는데요, 첫 번째는 바로 미니올림픽입니다. ‘OX퀴즈, 장애물 달리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리기’ 등 다양한 놀이가 준비된 미니올림픽! 시작도 전에 미리 도착한 아이들로 학교가 북적거렸습니다.
미니올림픽을 하는 동안 여기저기서 들리는 ‘꼬오렌!(파이팅)’ 소리에 더욱 신난 아름人 단원들은 아이들과 섞여 하이파이브를 하고 서로에게 박수까지 쳐주었습니다. 미술교육 시간은 늘 더위 속에 생활하는 베트남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부채 꾸미기와 스크래치 그림!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부채 위에는 가족, 넓은 초원위의 멋진 집 등 다양한 세계가 펼쳐졌답니다. 부채를 들고 팔랑팔랑 바람을 일으킬 때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희망이 바람과 함께 불어올 것 같은 멋진 부채들이 완성되었죠.
미술교육이 끝난 후 아이들에 손에 하나씩 쥐어진 부채들은 아이들이 신한카드 아름人 해외봉사단을 오래도록 기억해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세 번째 음악교육 프로그램은 정말 준비가 어려웠습니다. 어떤 노래를 선택해야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따라 해줄지… 하지만 회심의 노래! ‘응가송’으로 아이들과 허물없이 하나 되어 즐겁게 노래를 불렀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지식교육! ‘미니북 만들기’ 활동이였는데요~ 신한카드 아름人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핵심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도서관 지원사업에 부합하는 내용이라 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나누어준 미니북에 자기소개와 쓰고 싶은 내용을 적는데, 깔끔하고 보기 좋은 아이들의 글씨체에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발표시간에는 야무지게 손을 들고 자기소개와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아이들의 순수한 이야기와 열정 속에서 우리가 더 행복해지고 감사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베트남 봉사활동을 준비하는 회의 때부터 가장 설레던 프로그램, 문화교류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베트남 대학생들과 어떤 이야기를 할까?,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 끝에 한국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만든 퀴즈와 대화의 시간, 그리고 전통놀이인 투호를 준비했습니다.
20여명의 베트남 친구들과 간단히 자기소개를 나눈 뒤 여자단원들이 소고춤을 선보였습니다. 공연에 앞서 한국의 전통무용에 대해 간략한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어려움 없이 큰 박수 속에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친구들은 소고춤에 이어서 진행된 한국 문화에 대한 퀴즈도 척척 맞추어 새삼 한류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슴 한 구석에서 뿌듯함이! :)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문화교류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봉사단원 전체가 준비한 인사송! 인사송을 끝으로 베트남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하며 돈독해진 우리.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계속 연락할 수 있도록 메일주소와 메신저ID를 교환하고 사진을 남기며 문화교류 일정을 마쳤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베트남 봉사활동의 마지막은 베트남 교육환경개선입니다. 베트남 낙후지역의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책들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취지였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베트남 끼엔꾸억 초등학교 도서관으로 찾아갔습니다. 도서관은 미리 받은 사진으로 상상했던 모습과 달라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단원들은 즐겁게 도서관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새로 들어올 책장을 들이기 위해 오래된 책장을 빼는 순간 나타난 엄지손가락만한 벌레와 주먹만한 두꺼비에 놀라며 깔깔 웃기도 했지요.
벽화작업은 화장실에서도 진행되었는데요, 아직 위생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손 씻기를 독려하기 위해 손 씻는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렇게 그림이 완성되던 중! 학교 2층의 계단과 벽면에도 벽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도서관 정리를 끝내고 이번엔 벽화작업! 도서관 내부는 무더운 베트남의 날씨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원한 민트색 배경에 야자수, 문어, 각종 물고기 등을 그려 넣었습니다.
부족한 솜씨에 기뻐해주는 모습에 힘을 얻은 봉사단원들은 흔쾌히 추가작업에 임했고, 아이들이 자신들의 키를 재볼 수 있도록 눈금이 그려진 기린 그림과 베트남 친구들이 직접 그린 친구들의 얼굴로 꾸며진 나무타일을 붙여 서로 타일에 그려진 친구들의 모습이 담긴 벽을 완성했답니다!
계획된 활동을 모두 끝내고 귀국길에 오르며 지난 며칠을 떠올려보니, 사랑을 전하고자 시작한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에서 우리가 받은 것이 더 많다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베트남의 덥고 습한 기후 속에서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네요. 2012년 아름人 해외봉사단 베트남 활동은 끝이 났지만 신한카드의 따뜻한 소식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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