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과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2006년 3월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에 위치한 '삼배리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습니다.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우정은 단순 봉사활동 뿐 아니라 삼배리마을 쌀, 김장 김치 등을 구매하여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를 하거나 1사 1촌 장터를 여는 형태에서 최근에는 삼배리 특산품의 브랜드 디자인까지 맡아 등을 통해 실질적 농가 소득 증대 등의 다양한 나눔활동으로까지 커진 상태입니다.
"10년째 이어져 온 우정"
옆마을의 부러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신한카드와의 오랜 우정을 자랑하듯 삼배리 마을회관 입구에 기념패가 걸려 있기도 합니다. 그런 삼배리에도 봄철을 지나 한창 바쁜 농번기에 들어왔고, 또 함께 하고자 신한카드 직원과 그 가족 70여명이 다시 찾았습니다. 마을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니 코끝에 청정한 공기가 싱그럽습니다.
마중 나오신 '많은 아버님과 어머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늘 해야할 일에 대한 바로 설명을 듣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기도 합니다. 오자마자 좀 쉴 마음이 들 법도 한데 도착하자마자 일이라니. 하지만 신한카드 직원과 그 가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일손이 필요한 곳으로 흩어져 일부터 시작합니다.
"아구구구~ 소리가 절로 나지만..."
오늘 해야할 일은 감자밭 매기, 고추 지지대 세우기, 사과밭 비닐작업 입니다. 무농약 농업을 하는 삼배리라 대부분이 사람의 손이 직접 가야 하는 작업들이 많습니다.
서투른 손으로 진짜 도움이 될 정도로 일을 하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한낮에는 일하기가 힘들거든요.
조금밖에 움직이지 않았는데 벌써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허리를 펼 때마다 아구구구~ 소리가 절로 납니다. 그러다가 누구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멎쩍어서 씩 웃게 되는건 덤이지요.
이맛에 합니다, 시골밥상
저 멀리 어머님들이 무언가 잔뜩 이고 지고 가지고 오시는게 보이네요. : )
부녀회에서 직접 농사지은 고사리, 곤드레, 더덕 등으로 만든 나물, 직접 담근 김치, 고소하고 진한 맛의 두부와 도토리묵을 점심으로 가져오신 겁니다. 햇빛이 뜨겁다는 것도 잊은 채 너무나 반가워서 한달음에 달려가 어머님 손에 든 것들을 뺏다시피 가져와 밭 옆에서 진짜 시골 맛의 '시골밥상'이 시작됩니다.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라도 무표정하게 일 얘기 외에는 잘 하질 못 했었는데 여길 오니 동네 동생 같고 형님같고 그러네요.
-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김가영(11) 양과 마을을 찾은 경기 고양 일산지점의 김진호 부부장님은 초등학생 딸과 이번 봉사에 참여했습니다. “학원에 지친 아이가 주말만이라도 엄마의 ‘관리·감독’에서 벗어나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선택하게 됐다”고 하시네요.
- 1사 1촌 단골 가족으로 손꼽히는 법인신용관리팀 홍재훈 부부장님도 "도시에서 큰 아이들에게 자연 속 시골의 삶을 보여주고 봉사활동도 함께할 수 있어 자주 신청한다”며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 대화하기 어려워질 텐데 이런 기회를 통해 아빠와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하십니다.
""오늘도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배워갑니다""
1사 1촌, 회사에서 하는 의레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그냥 외갓집에 온 것 같은 정을 나누고 있는 삼배리마을과 신한카드.
마을 어르신들의 진짜 시골 맛 가득한 신한카드 사랑이 커져갑니다.
꽤 오랫동안 이 우정을 다져온 만큼 앞으로도 더욱 묵묵히 1사1촌의 진정한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키워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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